# 리뷰/ 후기

[건축학개론.2012] 첫사랑에 대한 단상

이한씨앤씨 2015. 9. 18. 11:04



2012년 수지의 터닝포인트가 된 건축학개론에 대해 포스팅 해봅니다~!!!!


사실 이 영화는 한국멜로에서 흔히 볼수있는 '첫사랑'에 관한 단상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그 전 한국멜로영화들과 다른점은 두 남녀주인공이 첫사랑의 기억을 갖고 있으면서 대단히 현실적으로 상대를 대한다는 점.

그리고 관객을 웃길수 있는 적당한 캐릭터의 요소가

이 영화의 깨알적인 재미를 주는것과 동시에 흔한 첫사랑의 소재를 잘 살렸다는 점입니다.




30대 중반이 된 서연이 그를 찾아 나서게 된건 스무살적 친구 승민에게 제주도에 자신만의 집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하기위해서 였지만

사실 또 다른 마음이 없지 않아 있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순수했던 나이에 만났을적보다는 확실히 변해있었죠


어느새 속물이 된 서연과 승민.

서연은 이미 결혼을 했고 한번의 이혼을 했고

승민 역시 애인이 있는 상태.




스무살때 그 둘은 확실히 순수했습니다.

승민은 어느 남자보다 순수하다면 순수했죠.

그 순수함이 자신의 첫사랑을 잃는데 한 몫하게 되는 결정적인 부분이 됩니다.






손목때리기는 아무한테나 할수없는것 아니냐며 고민상담을 하는 승맹에게 그럼 아구창을 날리리? 하는 납뜩.

승민은 가난과 자신감이 없었던 그때. 서연을 자신의 오해로 놓아줍니다..





사실 나이가 들고 보니 서로에 대한 환상도 사랑도 없지만 그때의 자신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옆에 있게되고

과거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 둘은 그렇게 다시 가까워집니다.






그때의 나이에 돌아갈수없고 다시 만날수 없는 둘이지만

서로 잊지 않음은 분명한 건축학개론.


누구나 한번쯤 그런 첫사랑이 있고, 또 있으니 이 관객들은 이 영화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첫사랑을 찾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